[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0단지(이하 목동10단지)가 지상 최고 40층 공동주택 4045가구 규모의 개방형 열린 단지로 재탄생한다.
양천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22일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목동10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목동10단지는 1987년 준공돼 올해 37년 차를 맞은 노후 단지다. 지난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을 거쳐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목동 재건축 단지 중 6ㆍ4ㆍ14ㆍ8ㆍ13ㆍ12단지에 이어 7번째로 공개됐으며, 양천구 목동서로 400(신정동) 일원 19만4686.2㎡가 대상이다. 앞으로 목동10단지는 기존 15층 2160가구에서 지상 최고 40층 공동주택 4045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로 재건축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개방형 열린 단지 ▲단지환경과 주변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계획 ▲단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보행중심 생활환경 등이 담겼다.
먼저 보행동선을 고려해 근린생활시설을 가로변에 배치하고, 목동 중심상업지구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축을 계획했다. 아울러 주변과 조화로운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단지 내에는 양명초등학교와 신서중학교 통학구역을 고려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한다.
구는 올해 12월 23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 후 구의회 의견 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교육환경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청장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준비로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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