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가 해체공사장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한다.
서울시는 최근 해체공사장 사고 근절을 위해 실태점검과 공사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가설울타리 전도 등 해체공사장 사고가 끊이지 않자 해체계획 수립부터 공사 전 과정에 걸친 안전관리ㆍ감독 강화를 위해 `해체공사장 안전 강화대책(이하 강화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시는 강화대책 실행이 해체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 9~10월 자치구와 합동으로 서울시 소재 해체공사장 266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의 강화대책 이행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해체계획서대로 시공하고 있는 지와 각종 인허가ㆍ계약 적정 여부, 해체허가ㆍ신고조건 이행여부 등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비계 전도 위험, 폐기물 투하구 위치 변경, 폐기물 적치 등 그동안 지적됐던 반복적 미흡 사례가 다수 적발돼 현장 시정조치 등 이행했다.
시는 모든 현장에 강화대책이 정착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실태점검을 지속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공사관계자의 안전관리 역량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특별교육도 실시했다. 지난 10월 29일과 이달 5일 해체공사감리자를 포함한 해체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총 4차례의 특별교육에는 총 668명이 참석했다.
`해체공사 안전관리`를 주제로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한 해체공사 현황 및 안전관리 요령`, `서울시 해체공사 안전 강화대책 및 현황실태`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교육내용에 대한 질의응답과 해체공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해체공사장과 해체공사감리에 대한 점검을 상ㆍ하반기 각 1회(필요 시 수시 점검)로 정례화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감리자ㆍ관리자 간에 분쟁이 잦은 해체공사감리비 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체공사장 동영상 촬영 매뉴얼도 별도로 마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실공사 Zero 서울` 확산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고 없는 해체공사가 진행되도록 안전 관리에 힘쓸 것"이라며 "2025년에도 해체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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